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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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하 14장 17 29절 말씀2024-09-28 06:36
작성자 Level 10

열왕기하 14장 17 29절 말씀


  1. 하나님의 긍휼하심(17-29). 

17-22절까지는 유다 왕 아마샤의 죽음이 기록됩니다. 23-29절까지는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의 삶과 죽음이 기록됩니다. 

두 사람을 살펴봅시다. 그들은 다 죄를 지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먼저 아마샤를 보면 아마샤는 말씀대로 살다가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전리품으로 우상을 취하게 됩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인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일을 하여 패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신하들에 의해서 반역을 경험하고 라기스로 도망갔다가 죽습니다. 

이런 아마샤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의 아들 아사랴를 아마샤 대신 왕이 되도록 하셨고,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도록 하였습니다. 비록 죄를 지었고, 우상을 숭배하기도 하고, 동족인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교만에 빠지기도 했는데 다윗 성에 장사지내는 은혜와 아들이 왕위를 잊게 하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다음에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을 보면 이렇게 기록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였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라고 기록됩니다.

분명 그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를 보면 승리할 이유도, 은혜를 받을 이유도, 명분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고난이 심한 사람을 보고 마음이 아픈 하나님, 이스라엘을 도울 자가 없는 것을 보고 돕는 하나님, 이스라엘을 천하에서 없이하고 싶지 않은 하나님의 마음이 요아스가 구원을 받고, 땅을 넓히면서 살아가게 된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유를 늘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해서 성공했어, 저 분은 이렇게 해서 실패했어..... 

그러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요아스를 비록해서, 아무런 은혜를 받을 이유가 없는데 은혜를 받은 사람이 허다합니다. 우리는 이유를 사람에게서 찾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찾는 사람으로 살면 좋겠습니다. 내 의, 저 사람의 의 때문에 저 사람이 잘 됐어! 내 악, 저 사람의 악 때문에 이렇게 망했어! 라는 생각이 나 중심, 사람 중심 보기에는 정상적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행위를 따라 보응하시는 일과 행위와 상관없이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는 일을 수없이 하십니다. 의인과 악인에게 동일하게 햇빛과 비를 주시는 분입니다. 

본질적으로는 우리가 다 죄인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도저히 은혜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가장 본질적이고 중심적임을 고백하면서 도저히 은혜 받을 수 없는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도저히 은혜 받을 수 없는 여로보암 같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살아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