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5장 23 38절 말씀
- 북이스라엘의 왕 브가히야와 베가(23-31).
대단한 사람들, 왕들의 인생이 생각보다는 간략하게 기록됩니다. 새로운 인생, 다른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브기히야도 베가도 성경은 이렇게 살았다고 말합니다. 24절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28절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브기히야도, 베가도, 앞에 기록된 므나헴도 다 동일선상에 있습니다. 다른 삶을 산 것 같지만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좀 장수하고, 좀 더 오래 왕노릇하고, 좀 더 재물이 많고, 좀 더 똑똑하고, 좀 더 성품이 좋고, 좀 더 키가 크고, 좀 더 멋지고, 좀 더 체력이 좋을 수는 있고 이런 저런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다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인생이 중심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세운 여호보암이 인생의 중심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차이가 있지만 내 인생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면 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는 말과 같은 말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윗처럼 사는 인생, 예수님을 따라 사는 인생을 살아갑시다.
2. 남유다의 왕 요담(32-38). 요담의 인생은 이렇게 기록됩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전히 그 산당에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라고 기록됩니다. 백성들의 삶까지는 어떻게 하지 못했지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았고,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의 변화까지는 일으키지 못해도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나라를 변화시키지는 못해도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사는 삶 자체로 귀합니다. 꼭 나라를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업적을 남기지 않아도 요담처럼 자신의 삶만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살면 족합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 얼마나 큰 일을 하느냐는 하나님께 맡기면서 내 삶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사는데 온 힘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