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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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애가 3장 1 18절 말씀2024-10-21 08:02
작성자 Level 10

애가 3장 1 18절 말씀


  1. 선지자의 마음(1-18). 

사실 선지자 예레미야는 통쾌할 수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받아 전한 말씀을 듣지 않았던 사람들, 자신을 핍박했던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전한 말대로 되어서 자신이야말로 참 선지자이고 다른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임이 분명히 드러났으니 기세등등하고, 내 말대로 되었지 하고 자랑스러워하고, 기고 만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는 자신이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1절에서 말합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이 자신을 친다고 말합니다. 

4절에 보면 나의 살과 가죽이 쇠하고 뼈들이 꺾여졌다고 하고, 5절에는 고통과 수고로 나를 에우셨다고 합니다. 6절에서는 어둠 속에 살게 하셨다고 합니다. 7절에서는 쇠사슬로 나를 무겁게 하셨고, 8절에는 내 기도를 물리치셨다고 합니다. 9절에는 내 길들을 굽게 하셨다고 합니다. 10절에 사자같이 곰처럼 공격하셨다고 합니다. 12,13절에는 화살을 쏘시고 자신을 과녘처럼 맞추셨다고 합니다. 14절에는 조롱 거리가 되었고, 노랫거리가 되었다고 하고, 15절에는 쓴 것으로 배불리시고, 16절에는 재로 덮으셨다고 하고, 17절에는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셨다고 합니다. 18절에는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참 선지자는 사랑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으로 전하는 사람입니다. 


아들을 책망하는 아버지나 어머니처럼, 아들과 딸에게 그렇게 살면 망한다고 하는 부모가 아들이나 딸이 망하면 그래 내 말대로 되었지. 내 말이 맞지, 그렇게 살더니 잘 되었다 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러나, 친구라는 사람들도, 이웃이라는 사람들도, 지혜자들도 사랑이 없으면 고소하다, 그렇게 말을 안 듣더니 샘통이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참 선지자는 말씀을 전하되 사랑으로 전함으로 부모처럼 아들과 딸이 말을 안 듣고 살다가 가난해지고, 아프고, 비참해지면 더 눈물을 흘리고,더 마음이 아프고, 그 아픔이 내 아픔이고, 그 고통이 내 고통이 되는 사람이 참 선지자입니다. 


성도들에게 바른 말씀, 진리의 말씀만 전한다고 참 선지자는 아닙니다. 

그 안에 사랑이 있어야 참 선지자입니다. 그 안에 눈물이 있어야 참 선지자입니다. 


우리에게도 예례미야의 눈물, 탄식, 아픔을 가진 참 선지자적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식에게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친구들에게도, 그들이 당하는 아픔과 고통, 실패와 하나님의 치심과 징계를 받을 때 같이 울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고통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도 징계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지 않겠습니까? 매를 때리는 아비의 마음처럼 울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해서 우는 참 선지자, 참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