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5장 11 22절 말씀
- 모든 사람이 고통을 당합니다(11-18).
부녀들, 처녀들, 지도자들, 장로들, 청년들, 아이들, 노인들, 시온 산이라고 차례로 11-14절에 나옵니다. 어느 한 계층, 한 연령층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고통을 당합니다. 사람들만 아니라 땅도 고통을 당합니다. 유다가 망할 때 죄는 전 사회, 전 계층, 모든 피조물이 심한 고통으로 시달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6절의 탄식이 맞습니다. “오호라 우리의 범죄 때문이니이다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피곤하고 이러므로 우리 눈들이 어두우며 시온 산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라고 합니다. 롬8장에서 말한대로 모든 피조물이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바벨론 탓이 아닙니다. 지도자 탓이 아닙니다. 누구 탓이 아닙니다. 죄로 인한 것입니다. 인류와 모든 피조물이 고통하는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는 삶 때문입니다. 욕심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누가 탓을 하겠습니까? 누가 때문이라고 말하겠습니까? 교회에 복음이 충만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복음보다 물질을 의지하는 삶 때문이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공동체 전체보다는 나를 더 먼저 생각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우리 교회의 상황을, 우리 가정의 어려움을 누구 탓으로 돌리거나, 어떤 세력이나 나라 탓하기 보다는 회개하고,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되고자 힘씁시다.
2. 주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10-22).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아멘. 애가는 이렇게 하나님 저희를 다시 돌이켜 주소서. 주님, 우리의 힘으로는 돌아갈 수 없사오나 주님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희를 돌이켜 주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현재의 슬픔과 아픔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기도요,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으나 삶의 현실은 바벨론이라는 포로됨의 자리에서 스스로는 돌아갈 수 없는 자들의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스스로는 돌아갈 수 없는 자리에 놓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갇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다시 회복됨이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예레미야가 부른 이 애가를 함께 부르면 좋겠습니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주여 주님이 회복 시켜 주시 옵소서. 회복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회복의 주인이시며, 회복의 주권자이시며, 모든 죄와 허물에서 우리를 건지실 유일한 구원자이신 주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신 살아계신 하나님, 예레미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도 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