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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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디모데전서 1장 12 20절 말씀2024-11-02 07:57
작성자 Level 10

디모데전서 1장 12 20절 말씀


  1. 은혜에는 조건이 없습니다(11-20). 

은혜라는 말 자체가 조건없는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은혜를 받으려면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이상하기 그지없습니다. 아마도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간증하는 걸 보니까 이렇게 하니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듣고 그렇게 생각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은혜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도저히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도저히 택함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택함을 받는 것이 은혜이니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을 12절부터 봅시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받기심이니”라고 합니다. 바울은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인데 그를 충성되이 여기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바울을 능하게 하신 분은 바울이 훈련을 잘 받아서가 아니라 은혜로 능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는 본래 반대편이요, 죽이고, 때리고, 옥에 가두던 사람인데 그를 충성되이 여기시는 것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1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아멘. 그렇습니다.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하지 않으면 바울같은 사람은 도저히 구원도 못 받고, 능하게 되지도 못하고, 직분도 받을 수 없고, 충성된 삶을 살 기회 조차도 없었습니다. 은혜 외에 다른 것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이래서 은혜를 받았고, 이래서 사도가 되었고, 이래서 은사가 나타나고, 이래서 부흥했고, 이래서 부자됐고, 이래서 전도를 잘하고... 이런 말들은 다 사람이 갖다 놓은 구실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인생을 은혜가 넘치도록 풍성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인생이었다고 고백합니다. 

15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모든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이 복음이고, 모든 사람이 아멘 할 수 있는 것이 복음입니다. 죄인 중에 괴수인 자신도 복음으로 구원받았으니 괴수들, 불한당들, 패륜아들도 다 받을 수 있는 말이 바로 복음입니다. 모범생, 뛰어난 자가 받을 수 있는 말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받을 수 있는 말이 복음입니다. 

16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긍휼을 입어서, 오래 참음으로 참아 주셔서 후에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게 하셨다고 합니다. 긍휼과 오래 참음이 아니면 자신이 사도가 되고, 본이 되는 인생이 될 수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은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17절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영원하신 와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에베소에서 목회자로 살아가는 디모데에게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은혜로 충성되게 되고, 은혜로 직분도 받게 되고, 은혜로 믿는 자의 본도 되니 영원하신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라는 말 하는 것 아닐까요? 

은혜 외에 설명할 것이 없는 것이 현재의 나입니다. 

은혜 외에 다른 것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고, 은혜 외에는 교회가 교회 될 수 없고, 성도가 성도 될 수 없고, 은혜 외에는 부모로 살 길이 없습니다. 내 인생에, 우리 모두의 인생에, 이 세상 전체에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