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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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가서 2장 8 17절 말씀2025-04-24 07:57
작성자 Level 10

아가서 2장 8 17절 말씀


1. 솔로몬의 사랑(8-14)

이곳에서는 남편된 솔로몬의 사랑이 주로 묘사됩니다. 술람미 여인에게 달려가는 솔로몬의 모습은 노루와 사슴으로 묘사됩니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술람이 여인을 찾아갈 때, 산 속에서 가장 빨리 달려가는 짐승을 통해서 묘사된 것입니다. 사랑의 깊이가 드러납니다. 

11절에는 또한 겨울이 지나고 비도 그쳤다고 말하면서 꽃이 피었다고 하고, 새가 노래한다고 말합니다. 이제 봄이 왔다는 말입니다. 봄은 사랑의 계절입니다. 사랑할 때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겨울은 비가 오는 우기입니다. 긴 기간 햇빛을 보지 못합니다. 긴 우기가 끝나고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는 시간이 되었을 때 그동안 보고 싶었던 술람미 여인에게 달려가는 걸음이 노루처럼 빠릅니다. 아가서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노래로, 신랑과 신부인 솔로몬과 술람미를 이해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신랑인 솔로몬의 사랑의 모습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그의 몸된 교회인 신부를 사랑하시는 모습으로 묵상해 봅시다. 마12장 말씀대로 예수님은 솔로몬보다 크신 분입니다. 더 온전한 신부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든지 교회를 향해서 달려오는 분이며, 예수님은 언제든지 교회를 향해서 사랑하고 어여삐 보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함께 하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교회의 모습, 교회의 목소리까지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는 말 속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를 찾아 오시고, 우리의 얼굴을 보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우리는 늘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께 목소리를 내어서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2. 술람미 여인의 염려와 부탁(15-17).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부탁합니다. 포도원에 꽃이 피었고, 곧 열매가 맺힐 텐데 여우가 있으면 포도원이 망쳐질 것이 분명합니다. 포도원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포도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꽃이 핀 포도원을 망치려는 여우는 교회를 공격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 사소한 것들, 끊임없이 오는 공격들을 제거해 주시기를 남편에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지켜 달라는 것이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포도원이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스스로 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남편이 해야 합니다. 신부가 하는 일은 남편에게 부탁하는 일입니다. 우리도 역시 우리의 신랑되신 예수님께 우리의 문제, 우리의 고통,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들을 기도로 아뢰면서 주님이 도와 주시길 간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랑이신 예수님은 신부된 교회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를 제거해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작은 여우처럼 우리 인생을 허물고자 하는 사탄을 물리쳐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