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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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마가복음 14장 53 72절 말씀2024-03-27 07:31
작성자 Level 10

마가복음 14장 53 72절 말씀


  1. 거짓 증언에 침묵하시는 예수님(53-65).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성경을 볼 때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수님께 우리의 눈을, 우리의 귀를 향해야 합니다. 성경을 볼 때도 사람을 보면 어떻게 일상의 삶에서 예수님께 마음을 두면서 살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에도 수많은 거짓 증인들이 나옵니다.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하여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의 거짓 증언과 고발에 대해서는 침묵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침묵에 우리는 마음을 향해서 합니다. 소란스런 수많은 증언들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왜 침묵하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이유는 바로 우리를 위해서 대신 죽으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자신이 옳음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우리를 사랑하심과 우리를 대신하심이 담겨 있습니다. 죄가 없으신 분이지만, 아무런 변명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 자리는 자신으로서가 아니라 변명할 수 없고, 발 뺌할 수 없는 나로서 서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서 우리가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설 때나 죄많은 나로서 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습으로서 서게 하심을 이루려 하심입니다. 침묵하시는 예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2.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66-72). 

베드로는 여종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세 번을 부인합니다.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증인들 앞에서 침묵하면서 우리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한 힘없는 여종 앞에서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가장 예수님을 사랑한 제자 중 하나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을 가장 작은 자, 힘없는 자 앞에서까지 부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가장 큰 자들, 권력자들, 제사장 앞에서도 시인하면서 침묵하심과 대조됩니다. 베드로의 의,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휴지조각처럼 가볍습니다. 언제든지 부도처리될 수 밖에 없는 부실어음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베드로처럼 저주하며 맹세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예수님을 조용히 침묵하십니다. 베드로보다 훨씬 못한 우리, 베드로도 따라 갈 수 없는 우리는 우리의 힘과 용기와 능력으로는 늘 예수님을 부인할 수 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그런 우리를 알고도 그분은 늘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십니다. 

부인하는 베드로를 멀직이서 바로보신 예수님, 부인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 그 배반한 제자들을 부활하신 후에 다시 찾아 오신 예수님, 그들에게 평강을 주신 예수님이십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런 분, 이런 신, 이런 하나님을 만났다는 것을 행복이며, 복음입니다. 오늘도 이런 행복과 복음으로 하루를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