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8장 36 47절 말씀
- 모압으로 인해서 우시는 하나님(36-47).
많은 분들이 생각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이방인들, 하나님을 잘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분노하신다는 것을 잘못 오해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말을 잘 듣지 않는 아들이나 딸을 육신의 아버지들도 사랑하시면서 그들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고, 속이 썩어 들어가고, 큰 슬픔 중에서 보내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이시며,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시겠습니까? 36절을 봅시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내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를 내나니”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마지막 4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압을 사랑합니다. 모압을 위해서 우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유다인이나 수많은 나라 사람들은 모압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모압의 회복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나와 같은 선지자도 니느웨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박넝쿨 만도 못한 것이 니느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니느웨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니느웨의 회개를 받으시는 하나님, 니니웨에 복음을 전하시는 하나님을 피하고, 도망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니느웨를 사랑하시는 하나님보다는 자신이 더 옳고, 자신이 더 바르다고 생각하고, 니느웨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게 성을 내고, 분노하는 것에 대해서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압에 대해서도, 블레셋에 대해서도, 암몬에 대해서도, 애굽에 대해서도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니느웨는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폭력적인 나라에 속합니다. 그런 니느웨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모압을 사랑하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믿지 않는 분들을 사랑하시고, 심판하시면서라도 회복하시기를 원하시고, 그들에게 요나에게 원했던 것처럼 마음을 바꾸어서, 좀더 인내하고, 좀더 친절하게, 좀더 깊이있게 복을 전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백배 천배 옳고, 그 하나님의 마음이 나같은 죄인을 살려낸 것처럼 그들도 살려 내시리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