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9장 7 22절 말씀
- 에돔에 대한 말씀(7-22).
“에서의 옷을 벗겨 그 숨은 곳이 드러나게 하였나니 그가 그 몸을 숨길 수 없을 것이라 그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하였은즉 그가 없어졌느니라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우리는 예루살렘의 멸망이나 모압의 멸망, 에돔의 멸망에 관한 말씀에는 구원은 없고 심판만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렘39장에서도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말씀에도 구원의 말씀,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져 가는 말씀이 담겨 있었던 것처럼 오늘 말씀에도 그렇습니다. 렘39장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오늘 말씀에도 역시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붇르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고 기록됩니다. 고아들을 살리고, 과부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통해서 그들이 살게 되고,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일을 에돔에서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서 주의 눈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라는 시편 말씀대로 심판의 말씀, 멸망의 말씀 속에 숨겨져 있는 기이한 말씀들을 보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눅4장 18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봅시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아멘. 우리는 가난한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 나라, 전체가 무너진 것 같지만 누룩처럼 보이지 않게 하나님 나라가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소망이 없는 것 같지만, 겨자씨 할 알 같은 하나님 나라가 일어나게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교회들이 무너지는 것 같지만, 내 눈, 내 가치관 속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 나라가 보이지 않는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지금 이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고백하면서 소망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