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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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히브리서 11장 23 31절2022-07-21 08:08
작성자 Level 10

히브리서 11장 23 31절 말씀


1, 모세의 부모와 모세의 믿음(23-28). 

모세의 부모는 믿음으로 왕의 명령을 어기고 아들을 숨겼습니다. 부모이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있어서 숨긴 것입니다. 부모라면 당연히 해야 할 삶인 것 같지만, 국가 전체가 요구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자들이 원하면 부모도 자식을 내주게 됩니다.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살린 것은 모성애나 부성애가 아니라 믿음이었습니다. 모성애나 부성애로는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고, 믿음이 있어야 아이들을 보호하고 제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을 받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모세가 히브리인이기 때문에 혈통적으로 애굽인이 아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히브리인이 맞지만, 애굽인으로 사는 것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훨씬 더 좋다면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굽인으로 삽니다. 마땅히 민족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 혈연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도 동족이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을 때 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게 사는 길도 믿음이 있어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의 삶도, 국민으로서의 삶도 믿음이 있을 때 더 온전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음을 모세의 부모, 모세에 대한 믿음의 말씀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모세는 믿음으로 살면서 히브리인으로서의 삶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26절에 나온대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는 말씀대로입니다. 모세의 목표는 민족의 독립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27절에서도 “보이지 않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생을 산 것입니다. 28절에는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다고 합니다.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유월절 양이십니다. 

모세가 믿음으로 살면서 예수님과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간 것입니다. 모세가 보화를 얻은 것도 아니고, 고난이 없는 편안한 삶을 얻은 것도 아니고, 공주의 아들과 같은 좋은 신분을 얻은 것도 아니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는 인생이 되어갔습니다. 믿음으로 살면서 다른 것을 바라지 않고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에 접붙임을 받으려는 생각만 가지고 살아갑시다. 


2. 같은 행위 다른 결과(29). 

똑같이 홍해를 건넜습니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은 죽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았습니다.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믿음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지만, 믿음이 없는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똑같이 살고 있는 것 같지만, 믿음이 없으면 멸망합니다. 성도로 똑같이 예배를 드리지만, 믿음이 없으면 멸망합니다. 똑같이 직장생활하고, 똑같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믿음으로 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똑같이 목회를 하고 선교를 해도 믿음으로 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홍해를 건너면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홍해를 건너야 함을 기억하면서 모든 삶의 자리에서 이 말씀을 기억하면서 삽시다. 


3. 여리고를 돌면 무너지는가?(30). 

여리고를 돌면 성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리고를 돌았습니다. 여리고 사람들 중에도 있었을 것이고, 전에도 사업하고 온 사람, 땅 사려고 온 사람, 관광하러 온 사람들도 돌았지만 여리고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서 그 말씀을 믿고 여리고를 돌 때만 무너졌습니다. 믿음으로 성을 무너뜨렸다는 것은 행위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것이 있어서 믿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무너진 것입니다. 여리고를 도는 행위로나 내 소원이 담긴 믿음으로 여리고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여리고를 도는 것을 모델로 한 땅 밟기 같은 것을 자제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