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6장 1 19절 말씀
- 이 땅을 주신 분을 기억하도록 합니다(1-19).
토지 소산을 얻었을 때 내가 고생했구나! 내가 열심히 하니까 성과가 있구나! 땀흘린 보람이 있구나! 하는 마음보다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이 있습니다. 이 땅을 누가 주셨는가? 나는 본래 애굽 땅 종 되었던 사람인데, 아무런 땅도 없고, 농사를 해도 내 것이 될 수 없는 종의 자리, 노예의 자리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 토지 소산을 먹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전에도 농사를 지었지만, 이전에도 건물을 지었지만 나는 그 산물을 먹을 수 없고, 그 집에서 잠을 잘 수 없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삶을 살게 되었을까를 묵상해야 합니다. 토지 소산의 맏물을 드린다는 것은 이 마음이 중심에 있고, 늘 내 마음의 첫 자리에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이 있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얻었을 때마다, 어떤 삶의 열매를 거둘 때마다 늘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그 열매, 그 소산의 일부를 떼어서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을 가지고, 11절에 나오는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밀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거룩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하라”는 말씀대로 살아보면서 더 큰 복과 은혜를 누리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12절에 나오는 말씀대로 “셋째 해 곧 십이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아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 고백의 의미는 내가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저는 순종한 사람이다는 교만한 고백이 아니라 저는 의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따라 살다보니 이렇게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인생이 되었습니다는 겸손한 고백입니다. 내 삶을 이런 삶으로 이끄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삶의 열매인 돈, 땅, 시간적 여유, 재능과 같은 것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에 일부분이라도 사용하는 인생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삶의 열매를 맛 볼 때마다 이 삶을 실천하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삶으로 고백하는 인생이 되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