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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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호수아 5장 1 12절 말씀2025-01-06 08:04
작성자 Level 10

여호수아 5장 1 12절 말씀


  1. 사람들의 마음이 녹았을 때(1-12).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보통 이런 상황이 되면 진격 앞으로 해서 전쟁을 끝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승기를 잡고, 적은 기세가 완전히 꺾였으니 말입니다. 

저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명령은 달랐습니다. 


첫째. 할례를 행합니다. 

2-9절까지는 할례를 행하면서 낫기를 그쳤고, 길갈에서 애굽의 수치가 너희에게 떠나가게 하리라는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할례를 행함은 당시로 말하면 수술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돈을 버는 것보다 건강을 먼저 챙기는 수술을 행하는 것입니다. 목회를 해서 사람을 모으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물러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할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며, 동시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믿고, 내 인생이 내게 달려 있지 않다는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니 할례야 말로 이런 의미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삶에 자리, 할례의 자리에 들어가는 일이 땅을 얻는 것보다,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는 이 진리를 기억하면서 범사에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둘째, 유월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유월절은 지금 여기까지 이른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출애굽이 없었으면 약속의 땅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이른 것이 전적인 은혜임을 고백하는 마음이 약속의 땅을 얻는 것보다 더 먼저이고, 우선적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함이야말로 현재와 미래의 삶의 원동력입니다. 감사가 없으면 하나님의 백성의 기본이 무너진 것입니다. 기본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삶의 원동력입니다. 감사하는 마음, 지금 내가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마음이 유월절을 지키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으로 나의 나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전15장에서 고백하고, 빌립보서와 같은 서신서에서 고백하는 바울처럼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