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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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여호수아 7장 16 26절 말씀2025-01-10 08:41
작성자 Level 10

여호수아 7장 16 26절 말씀


  1. 제비를 뽑으시는 하나님(16-21). 

하나님께서는 아간의 죄를 제비를 뽑으면서 드러내십니다. 먼저 12지파가 제비를 뽑고, 두 번째는 유다 족속이 제비를 뽑고, 세 번째는 세라 족속이 뽑습니다. 네 번째는 삽디가 뽑습니다. 그래서 아간이 뽑힙니다. 4번에 걸친 제비뽑기는 긴 의식입니다. 

지파의 대표들이 줄을 서서 한 사람, 한 사람 뽑는 시간, 다음에는 유다 지파의 어른들이 또한 줄을 서서 뽑는 시간, 그 다음에는 세라 족속의 남자들이 나와서 줄을 서서 뽑는 시간들, 마지막에는 삽디의 족속의 남자들이 나와서 줄을 서서 뽑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제비를 뽑아 보기도 하고, 사다리 타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꽤 긴 기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비뽑기는 긴장이 되는 의식입니다.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다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기도가 되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이 이 시간에 혹시 나는 아니지요? 하는 마음, 저인가요? 하는 마음이 있는 시간입니다. 혹시 제 아들이 그런 건가요? 하는 조리는 마음, 땀이 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네 번에 걸쳐서 보냈따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60만 장정이 출애굽을 했으니, 아간은 자신의 죄가 드러날 가능성이 60만분의 1이니 드러나지 않을거라는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단계를 거치면 다시 가능성이 줄어들지만, 역시 유다 지파가 뽑혀도 6만분의 1로 줄어 든 것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내. 죄가 드러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시 뽑아도 내가 죄인이라는 드러날 가능성은 아마 몇 천분의 1이 되었으니 여전히 내 죄가 드러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다시 제비를 뽑아도 내 죄가 드러날 가능성은 몇 백분의 1로, 몇 십분의 1로 줄어 들었을테니 내 죄가 드러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제비를 뽑으셨을까요? 바로 아간이 죄인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공동체 전체가 깊이 죄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우리가 회개하기를 기다리십니다. 

몇 번의 단계를 거치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긴장된 시간을 갖게 하시면서 그렇게 하십니다. 지금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간처럼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습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으면 버팁니다. 아직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간처럼 제비가 뽑히고 나서야 자백합니다. 

제비를 뽑는다고 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2.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22-26). 

이 시간은 이스라엘이 심히 괴로운 시간입니다. 전쟁에서 패배한 것부터 시작해서 12지파가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 유다 지파가 서 있고 다른 지파들이 긴장되게 바라보는 시간들..... 참으로 괴롭고 힘든 시간입니다. 아간이 드러났을때도 힘들고 괴롭습니다. 이렇게 뽑히기까지도 공동체 전체가 괴롭습니다. 공동체 전체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25절에서 여호수아가 말한 것과 같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제비가 뽑히고도 역시 공동체 전체가 괴롭습니다. 아간에게 돌을 던져야했기 때문이니다. 회개하지 않는 삶은 나만 괴롭지 않습니다. 60만명의 장정과 200만명이 되는 공동체 전체가 괴로운 시간입니다. 아골 골짜기, 괴로움의 골짜기는 바로 죄를 자백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자신과 공동체에 괴로움을 가져다 주는가 하는 교훈을 남깁니다. 반면에 회개는 하나님도 너무나 기뻐하시고, 나 자신도 죄에서 자유케 되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도 큰 기쁨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부부간에, 가족간에, 이웃간에, 교회 안에서 회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