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9장 16 27절 말씀
- 조약을 맺은 후에 일어난 일들(16-27).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화친의 조약을 맺은지 사흘이 지난 후에야 그들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알게 됩니다. 이들은 속여서, 거짓으로 살기 위한 조약을 맺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백성들이 원망했지만, 조약을 맺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기브온 족속에게 이렇게 합니다.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물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조약을 맺어서 부귀영화를 누린 것이 아닙니다.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어서 살아갑니다. 종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말을 듣고 떠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그것을 받아들입니다. 이런 모습은 다윗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시84:10절과 비슷한 마음입니다.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23절에서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매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는 것을 좋게 여깁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이후에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 되어도 좋은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가난해져도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면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함께 유업으로 받고, 하나님의 집에 거하면서 산다는 것으로 내가 낮아져도, 내가 하찮은 일을 하면서 살아도 감사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인생, 내가 사는 집, 내 아이들, 교회에 대해서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사는 마음을 잃어버리면 오늘 기브온 족속의 고백을 되새김질하면서 힘을 내면 좋겠습니다.
2. 이들은 남자 라합과 같은 사람들입니다(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화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사 이 땅을 다 멸하라 하신 것이 분명히 들리므로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은대로 행하소서 한지라”. 라합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소식을 듣고서 정탐꾼들을 영접하였던 것과 같은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호수아 성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족속을 거부하고 싸우려고 했는데 라합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꺼히 정탐꾼들을 도왔습니다. 그런 것처럼 기브온 족속은 1절에 나오는 다른 5족속들은 다 싸우려고 하는데 이스라엘 백성과 조약을 맺고 종으로라도 살려는 마음, 문지기의 마음, 나무 패는 자의 마음, 물 긷는 자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마음을 열고 기생 라합처럼, 기브온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주신 그 은혜를 붙잡고 살아가는 가난한 심령, 천국의 사모하는 심령으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천국을 향하여 침노해 들어가는 기브온 족속의 마음은 이렇게 종의 마음, 겸손한 마음이었습니다.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 마음을 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