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0장 1 9절 말씀
- 도피성(1-9).
12지파에 속한 경계선과 고을들에 대한 말씀들을 나누면서 도피성을 말합니다. 특별한 기능을 하는 성을 말합니다. 다른 고을들과는 차별이 됩니다. 도피성은 보복을 멈추게 하는 성입니다. 죄가 죄를 낳는 일을 끊어지게 하는 성입니다. 그 성으로 들어간 자는 살인을 한 사람도 보복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고의로 짓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는 환경으로 인해서 죄를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장발장이야기라든지, 모르고 죄를 범하는 일도 있습니다. 우연히 돌을 던졌는데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던진 말이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보복을 하고, 보복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피성은 보복을 끊는 장치입니다. 용서를 할 수 없는 사람들, 복수심에 불탄 사람들을 멈추게 하는 성입니다.
우리는 보복하지 않고 싶지만, 보복을 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화를 멈추고 싶지만, 계속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죽이고 싶지 않지만 죽이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그것을 멈추게 해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을 멈추게 하는 제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것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도피성은 연약하고 불안전하고, 제한적입니다. 도피성에 들어간 사람들은 당대의 대제사장이 죽으면 집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않도록 하는 정도의 역할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참 대제사장은 예수님입니다. 영원한 제사장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구약의 도피성보다 더 크고 온전하고 영원한 도피성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이제 영원한 하나님 아버지의 집,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 함께 지내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복수심이 멈춤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하고 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시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용서하고 용서 받으면 사는 삶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도피성이 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구약의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죽는 것보다 더 크고 온전하게 우리를 회복하고, 보호하고, 억울하지 않게 하며, 두려움이 없어지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