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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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누가복음 8장 40 56절 말씀2025-03-04 08:37
작성자 Level 10

누가복음 8장 40 56절 말씀


  1. 야이로의 딸과 같은 여인(40-56). 

야이로의 딸은 아버지가 예수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나도 귀합니다. 겸손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아버지를 둔 사람이 야이로의 딸입니다. 

그와는 다르게 한 여인이 있습니다. 혈루증으로 12년 동안 괴로움을 받으면서 앓으면서 살아온 여인이 나옵니다.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한 여인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는 것처럼 아무도 이 여인을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여인을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여인을 위해서 간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버지도 보이지 않고, 어머니도 보이지 않고, 남편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여인은 정식 루트로는 예수님께로 갈 수 없어서 몰래 도둑질하듯이, 물건 훔치듯이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심지어 예수님도 모르게 그 옷 가에 손을 대었습니다. 

야이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예수님께 직접 구합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아무도 모르게 예수님과 대화 조차도 할 엄두도 못 내고 그 몸에는 손대지 못하가 옷의 끄트머리에 겨우 손을 댑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되면 야이로의 딸이 더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이로의 딸은 고침을 받을 만하고, 이 여인은 은혜 받을 만하지 못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을 야이로의 딸만큼, 그에 못지 않게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 본문이 시작될 때 이 여인은 분명 누군가의 딸이었지만, 누구의 딸도 아니었습니다. 

45절에서 예수님께서 “내게 손을 대니 자가 누구냐”라고 하지만, 감히 예수님 앞에 나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여인이 나오길 기다리십니다. 

예수님은 왜 이렇게 이 여인을 보시길 원하시고, 그 여인과 직접 만나길 원하셨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예수님이 기다리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제서야 이 여인이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47절에 기록해줍니다.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이 여인은 사람들 앞에 나오기도 힘들었고, 예수님 앞에 나오는 것도 두려워 떨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또한 12년 동안 혈루병으로 살아서 부정한 여인이여, 부정하게 하는 여인으로 살면서 사람들을 피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온 여인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여인을 모든 사람 앞에 세우십니다. 그 이유는 48절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몸만 치료해 주시길 원하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너에게는 야이로보다 더 나은 아버지가 있다. 너는 나의 딸이다고 하십니다. 

“딸아”라고 하십니다. 너는 이제 부끄러워하지 말라. 너는 내 딸이다. 야이로의 딸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너는 내 딸이다. 너는 누구도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어느 누구, 어느 대단한 사람의 딸도 이제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너의 아버지는 나다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분, 나를 돌볼 수 없는 어버지를 두신 분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힘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주기도문의 첫 기도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라고 기도하면서 당당하고, 감격하면서 이 여인에게 주셨던 평안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평안히 가라” 아멘.